말이 어눌해지고 손이 떨리는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?

몇개월째 말이 어눌해지고 손이 떨리는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, 이는 신경계 퇴행성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
몇 가지 주요 질환들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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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파킨슨병

• 주요 증상: 파킨슨병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퇴행성 질환으로, 가장 흔한 증상은 안정 시 떨림(휴식기 떨림), 느린 움직임(운동 완만), 근육 경직, 균형 장애 등입니다.
• 말 어눌함: 파킨슨병은 진행됨에 따라 말이 느려지고 어눌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• 특징: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 뚜렷해질 수 있습니다. 흔히 손이나 팔 한쪽에서 먼저 떨림이 시작됩니다.

2. 진전성 마비 진행형(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, PSP)

• 주요 증상: PSP는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퇴행성 질환입니다. 초기에는 주로 균형 문제, 눈의 움직임 이상, 말 어눌함, 손 떨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• 말 어눌함: 환자는 점차 발음이 흐려지고 말이 부정확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.
• 특징: 주로 60대 이후에 발생하며, 자세 불안정과 눈 움직임 문제(특히 아래쪽을 볼 때 어려움)가 특징적입니다.

3. 다발성 시스템 위축(Multiple System Atrophy, MSA)

• 주요 증상: MSA는 신경계의 여러 부분에 손상을 주는 질환으로,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. 떨림, 운동 이상, 균형 문제와 함께 자율신경계 기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(혈압 저하, 배뇨 문제 등).
• 말 어눌함: 발음이 어려워지거나 말하는 속도가 느려지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• 특징: 파킨슨병과 달리 자율신경계 이상이 더 두드러지며, 비교적 빨리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.

4. 알츠하이머병 또는 기타 치매

• 주요 증상: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질환에서는 초기에는 기억력 문제가 주로 나타나지만, 점차 언어 기능이 저하되고 손 떨림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• 말 어눌함: 치매가 진행되면서 언어 능력이 감소하고 말이 어눌해지며, 표현 능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.
• 특징: 인지 기능 저하가 주된 증상으로, 대화에서 혼동을 일으키거나 일상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집니다.

5. 본태성 떨림(Essential Tremor)

• 주요 증상: 본태성 떨림은 흔한 떨림 질환으로, 손이 떨리는 증상이 두드러집니다. 말하는 동안 목소리가 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.
• 말 어눌함: 본태성 떨림의 경우 목소리 떨림이 있지만, 파킨슨병처럼 말이 어눌해지지는 않습니다.
• 특징: 떨림은 주로 손이나 팔을 사용할 때 나타나며, 안정 시보다는 활동 중에 더 많이 발생합니다.

두 달 동안 증상이 지속되었다면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이 의심되며, 이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. 파킨슨병은 약물 치료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신경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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